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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냐 게이들아. 빅베전문 똥글쟁이가 죽지도 않고 돌아왔다


예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자게에서 참 자주 볼 수 있는 단어가 자존감임


머 소개팅이든 그냥 일상생활에서 사람을 대하는거든 뭐든 다양한 주제에서 자존감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기존 미디어 에서도 굉장히 자주 사용되는 단어가 되었지

어원인 자기존중감은 꽤 오래된 단어지만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내가 자존감 관련해서 참 좋아하는 말이 있어

'자존감의 높이는 턱의 높이와 비례한다.'

말 그대로 턱을 높이 쳐들고 다니는 사람의 자존감이 높다는 이야기겠지

이 말대로 행동한 덕분에 난 목깁스한거처럼 고개 존나 쳐들고 다니는게 버릇이 됐다


어쨌거나, 게이들이 거리를 걷다가 고개를 쳐들고 어깨 쫙 핀채 당당하게 걷는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은 뭔가 거리낌이

없고 당당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할거야

게이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몸을 움츠리고 걷는 사람보단 뻔뻔스럽고 거만하게 걷는 사람이 더 자신감이 충만해 보이는건 보편적인 정서일거구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왜 저런 자세에서 우리는 자신감, 자존감을 유추해 낼 수 있는걸까?

바로 본능 깊숙히 새겨진 알파메일에 대한 기억 때문이지

알파메일이란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 수컷을 칭하는 말이야. 즉 강인하고, 당당하며, 겁내지 않는 리더의 가치를 가진 존재인거야


이런 이들에게 이끌리지 않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자존감이 높은 사람에게 끌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본능이 그들을 사랑하게 만들기 때문이지

인간은 높은 지성을 가졌지만 역시 동물적인 본능을 버릴수는 없었던거야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자존감 높은 알파메일이 될 수 있을까? 바로 자연스러움이야

무엇도 나를 해칠 수 없다는 듯한 뻔뻔스럽고 대담한 행동, 그런 행동이 허세로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타날 때 여자들은 그 매력에 넘어가고 말지

그래서 연애시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의 생각없는 사소한행동에 넘어가고 마는거야

매력적이고 싶으면 생각없이 행동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거지

물론 이 행동이 상식을 벗어나지 않고 적절한 선을 유지하게 하려면 피나는 공부가 필요하거나, 타고나야겠지만

어쨌든 이런 자연스러운 행동들은 생존을 보장받은 강한 수컷, 암컷임을 보장하기때문에 매력적인 이성이 될 수 밖에 없어


그런 자연스러움은 결국 자존감과 연결되지. 그렇다면 자존감은 도대체 뭘까? 

사전적 정의는 자아존중감이야.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는 마음이지. 하지만 나는 좀 다르게 해석하고 싶어.

있을 존자를 써서 자신의 존재를 확신하는 마음으로 보는거지


세상의 수많은 가치들, 사람들 속에서 명확히 나라는 사람과 그 가치를 인지하고, 결국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마음인거야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이던간에 존재하는 자체로도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뿌리박혀있으면,

타인의 보이는/보이지 않는 평가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지 않겠니?

그리고 높은 자존감은 자신의 인생을 명백히 '나'로서 살아갈 수 있게 해주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해주지


어떻게 그럼 자존감을 높일 것인가? 경험이 최고라고 생각해 나는

수많은 가치관, 상황, 사람들을 접해보고, 그것이 각자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높낮이 없이 평등함을 깨달으면

타인과 나를 비교하고 스스로를 하찮다고 생각하는 일이 너무나 바보같아질거야


여행이든, 연애든, 뭐든간에 수많은 경험을 하고 여기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자기것으로 만든 사람은

자존감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거야

나는 옷입기 또한 이와 같은 선상에 있다고 생각해. 수많은 옷들을 보고, 안목을 키우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것들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다양함의 가치를 인정하는거지


옷을 입다보면 어느 순간 남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오히려 기분좋아지는 지점이 있어

왜냐면 그것은 남들이 뭐라고 하든간에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있을 수 있는 당당함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거든

그러니 옷입기든 뭐든 살면서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때, 이것도 자기자신을 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게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사는 길이지 않겠니


다들 올 한해 마무리 잘하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 안녕~


  • 나문희 2016.11.27 19:18
    자존감은 얼굴에서도 나오는거같다 나처럼 하하핳
  • 프렌치블랙 2016.11.27 19:34
    좋은글이네 잘읽고간다
  • 오구오궁 2016.11.27 19:37
    남 시선 신경쓰지말고 마이웨이가 젤 좋음
  • 같이의가치 2016.11.27 19:48
    너무 긴데 이거 읽는사람이 있을까?
  • 빨이띠똑 2016.11.27 19:49
    그런거 신경 안쓰는게 바로 자존감 높은 삶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륭융이 2016.11.27 19:50
  • 우끼끼 2016.11.27 22:40
    ㅇㅇ 정독후 스크랩함.
    빨이띠똑아 항상 글 잘 읽고있다
    넌 항상 글에 깊은 사색을 담고있어서 참 멋있어
  • 사이즈재기 2016.11.28 06:52
    전공과목도 읽는데 이게 문제일까
  • b00g 2016.11.27 19:53
    정독 두번했다 자연스러움에서 자존감이 보인다는말 상당히 공감해 좋은글이네 메모장에 복사해두려고 나도 누군가한테 해주면 좋을 말을 투성이인거같아서
  • 초코맛와플 2016.11.27 20:00
    재밌네 잘읽었다! 연애와 자존감은 격하게 공감한다 근데 후반에 급하게 옷입는것이랑 자존감이랑 엮는느낌이 든다. 난 개인적으로 옷입는것은 자존감보다는 그냥 옷에대한 흥미라고본다 흥미가 있다보면 이제 개인의 성향이 패션을 나타내는거지 주변에 자존감은 높은데 옷은 아무거나 입는 친구가 있어서..ㅎ
  • 빨이띠똑 2016.11.27 20:09
    옷잘입어서 자존감이 높은게 아니라 옷입기도 열심히 하다보면 자존감의 상승요인이 될수 있다는 거야~
  • 키키킥 2016.11.27 20:16
    공감한다. 그리고 옷을 잘입고 못입는걸 떠나서
    그냥 자기 소신있게 남눈치 안보고 당당하게 다니면 자존감도 높아지고 그런 멋진 사람이 될듯!
  • 정채연 2016.11.27 20:45
    잘읽음
  • 맞춤법요정 2016.11.27 21:43
    영자대신 정보글써주셈 영자년님 근 1년째 글 접고있음
  • 위잉위잉 2016.11.27 23:24
    잘 읽었어~ 와닿는게 많네!
  • 덤덤이 2016.11.28 00:17
    고맙다~ 덕분에 기분좋다! "자신의 존재를 확신하는 것" 정말 공감한다!
  • 세미컬러 2016.11.28 08:14
    난 항상 배려라는 변명으로 내 스스로에 대한 낮은 자존감을 포장하곤했었어. 오늘 출근길 너 글을 읽고서 더이상 포장하지 않고 남보단 내 스스로에 대한 배려를 해도 이젠 괜찮을거란 생각이 든다. 고마워 앞으로도 이런글 많이 부탁해!
  • 빅정보  2016.12.28 01:08
    '뻔뻔함' 진짜 동감한다. 나쁜뜻이 아니라, 뻔뻔스러우면서 소신있는 행동들이 그사람을 리더로, 매력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만드는듯
  • 구구 2017.01.02 19:24
    배운게이는 무섭다 라는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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