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여행기를 쓴닷,,,
다들 쇼핑으로 도쿄,오사가,후쿠오카 많이들 가는데
한번씩 갔다와보니 일단 다른데도 한번 가볼까 해서
이번에는 후쿠오카 근처에 위치한 구마모토에 갔다왔어
티웨이에서 대구공항 출발 왕복으로 좌석지정해서 8만5천원(수화물미포함)이란 어썸한 가격으로,,,
언제나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바깥풍경은 좋은것
메탈커스텀한 지-샥
여기가 공항인데
진짜 딱 시골공항이 이런거구나 느껴짐ㅋㅋㅋ
되려 국내선이 더(라고하긴 그렇지만) 붐빈다.
국내선에 있는 쿠마몬과 함게 찰칵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려면 보통 버스를 타는데
구마모토 교통센터까진 730엔, 내가 예약한 숙소는 그 전 정거장인 도리초스지여서 700엔에 발권완료
공항서 출발해서 한동안은 그냥 완전 시골풍경밖에 안보임
나무가 이뻐서 찰칵
아무튼 무사히 시내에 도착해서 숙소에 간단하게 짐 풀고 밖으로 나왔다,,,
여기가 제일 번화가인 아케이드거리? 라고 하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젊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더라
아케이드 거리 사이의 건널목에서 한컷
뒤 산으로 구마모토성이 보임
구마모토에서 유명한 음식이 뭐가있는고 하니
타이피엔이라는 면요리가 유명하다 그래서 가게찾아 한참을 헤멤
암튼 웨이팅이 있어서 좀 기다렸다가 들어감
세트메뉴로 시킨 음식중 하나인 소고기 튀김과 닭튀김
여기가 중화식당이라 소고기튀김은 새콤했고 닭튀김은 그냥 평범한 가라아게 수준
요게 타이피엔이라는 음식인데
겉보기에는 약간 백짬뽕이나 나가사끼짬뽕같은 느낌
맛도 딱 보이는대로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하는 그런맛
좀 특이한건 당면이 들어간다는것 정도?
암튼 꽤 나쁘지않게 맛있게 잘 먹음
다음으로 나온 칠리새우
마늘이 마구마구 들어가서인지 향은 좀 쎈데 이정도면 무난한수준
전형적인 일본식 중화볶음밥느낌
전체적으로 다 쏘쏘하고 무난해서 거부감없고 괜찮았음
후식으로 나온 안닌두부
요건 무조건 먹어랏 너무맛있다
구마모토에는 트램이 있는데, 디자인들이 가지각색이어서 그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함
밤의 구마모토 시내는 꽤나 시끌벅적하고, 젊은사람도 많고
괜히 잘못지나가다가 시비라도 걸릴까 살짝 쫄음
어느나라던 마찬가지겠지만 너무 늦은시간엔 사실 안돌아다니는게 좋긴한듯
다음날 아점으로 먹은(급2일차)
구마모토 아카규(붉은소)와 말고기 스테이크 정식
구마모토에서 유명한것중 하나가 말고기랑 아카규라고 하는데
꽤 맛있다 특히 말고기 ㅠㅠ
구마모토에서 빔즈가 있길래 들어가서 구경 살짝함
별로 크진않고 작은편인데 그래도 여기에 이런게 있다고 하니...
구경삼아 갔다가 검정색 빔즈티셔츠 하나삼
그리고 설렁설렁 걸어서 구마모토 성 가서 인증샷 찰칵
성 안에 있는 공원인데 잔디도 깔끔하고 와서 놀고 쉬고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고 있더라
구마모토 지도를 뒤적뒤적 거려서 도착한 정거장
여기에 트램이 지나가는걸 볼수 있는 굉장히 오래된 카페가 있음
트램이 지나가는거 구경하면서 커피랑 디저트 냠냠
내부도 굉장히 오래된 느낌이 드는데 깔끔하다
음식은 그냥 쏘쏘한편
그리고 나와서 좀 걷다가 골목사이로 지나가는 트램 찰칵
또 찰칵
구마모토에 유니클로가 어디에 있는고하니 아케이드거리랑은 좀 떨어져있어서
그냥 걸어다니면서 사진이나 찍을꼄해서 가다가 큰 다리 건너면서 한장
그냥 이곳은 너무 한적하고 조용하고 그래서 여유롭고 좋더라
댕댕이랑 산책하는 할아버지
유니클로 쓱 훑고 다시 시내근처로 와서 말고기 먹으러옴
여긴 오후 6시에 오픈하는 동네 밥집 겸 술집 인데 나는 그냥 밥만시켜먹음
이건 말고기덮밥인데 소고기보다 부드러운게 너무 괜찮았음
이건 말고기카츠인데 어쩜 이렇게 맛있을수 있는가...
사실 소고기랑 크게차이나지도 않지만ㅋㅋㅋ 생각보다 매우 부드럽고 아무튼 만족
다 먹고 나와서 가게전경 찰칵
그리고 숙소에 와서 소화제먹고 짜져있다가 밤11시에 라멘 처묵하러 또 나옴ㅋㅋㅋㅋ
원래는 제일 유명하다는 텐가이텐을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이 휴무라 차선으로 근처에 있는 다른 라멘집으로 옴
구마모토의 또다른 특산물이 마늘인가?
암튼 쿠로마유라멘이라고 흑마늘기름을 왕창 끼얹은 돈코츠 라멘인데
다 먹고나면 입안에 구운마늘 한 20개쯤 먹은 냄새가 나는 아주 강력한 라멘ㅋㅋㅋ
생마늘 넣어서 먹는거랑은 또다른 풍미가 있더라
심이 보이는 면,,,
다먹고 나와서 라멘집 전경 찰칵
이때가 거의 12시 가까운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들락날락하는게 꽤 괜찮은 집인가봄
담날 다시 공항가기전에 쿠마몬 스퀘어에 들러서 쿠마몬과 찰칵
넘 귀엽다,,,
여기서 기념품 몇개 사야지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고 종류가 몇개 없으니
혹시나 기념품 살 사람들은 아케이드거리안에 있는 기념품샵에서 기념품 사는걸 ㅊㅊ
이날은 날씨가 너무 쨍하고 좋았음
편의점에서 보이길래 샀는데,,,라임향 끼얹으니 이건 그냥 사이다자너,,,
암튼 잘먹고 잘놀고 다시 공항에 도착해서 찰칵
이번 여행 함께한 가방과 땡땡
후,,,넘 가기싫은것
국제선 공항도 작은데 노선도 거의 없다시피해서 매우 널널하다
다만 짐검사가 생각보다 꼼꼼하드라
캐리어 한번식 다 까서 확인해봄
다시 KTX타고 집에가려고 동대구역으로 도착. 끝!
손에끼는 쿠마몬인형과 마그넷, 컵
서점에서 산 포터 35주년 어쩌구...그냥 사은품에 눈이 멀어서 삼
구마모토 유니클로랑 GU에서 산 물건들
합쳐서 10만원 안되는 저렴이 인생 ㅠ
암튼 렌트해서 아소산 구경이랑 온천으로 보내면 좋을것 같아서 나중에 한번 더 가려구한다 ㅋㅋㅋ
핵스압인데 끝까지 봐주신 우리 빅게이들에게 아리가또 하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