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을 항상 컴플렉스라고 생각하고 다녔거든


무쌍인데 그 트렌디하고 훈훈한 무쌍이 아니라 그냥 애같고 작고 답답한 눈이야


원래는 별 생각없었는데 고등학교교 때 상처를 받았었어


당시 담임선생님이 반마다 그 달의 생일이었던 학생들의 사진을 붙이고 문구를 새긴 카드를 교실 문에 달아주셨었어


하루는 학교 끝나고 집에 가려다가 놓고 온 물건이 생각나서 다시 반으로 돌아갔는데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여자애가 자기 친구들이랑 우리 반 문 앞에 서서 얘기를 하는거야


얘 눈 진짜 존못이다~ 없는게 낫겠다~ 등등


그 달의 생일자는 나뿐이어서 사진은 나 혼자였고, 그때 너무 당황해서 그냥 뒤돌아서 바로 집에 왔었어


그 당시는 그냥 당황? 비스무리한 감정만 느껴졌는데 그 이후부터 사람들의 관계에서 조금씩 위축이 되더라고


얼굴도 잘 못들고 다니고 사람들 눈도 잘 못보고


누구랑 대화를 하다가 상대가 내 눈을 보는 거 같으면 갑자기 긴장해서 말도 안나오고


그 애가 밉지는 않았어 왜냐면 사실 나도 그때 걔가 얼굴이 예뻐서 좋아했거든


그렇다면 걔도 내 얼굴이 별로라서 싫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생각했던 거 같아



이렇게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눈 성형에 관심이 가서 요즘 알아보고 있었어


근데 집 형편이 넉넉한 것도 아니어서 나도 일하면서 계속 본가에 돈을 보태는 상황인데 성형에 돈을 쓰는게 맞나 고민도 되고


생각이 많아졌는데, 얼마 전에 모임에서 어떤 여자한테 눈 칭찬을 받았어


뭐 자기 스타일이다 이런식으로 얘기 듣고 그분한테 요즘 연락이 와서 만나고 있는 중이거든


진짜 별로라고 생각했던 컴플렉스 칭찬을 받으니까 지금까지 내 생각들이 다 흔들리더라고


'잘생긴 눈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겐 괜찮아 보일 수도 있는 건가?'


'그냥 나의 이 부분까지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나도 행복할 수 있을까?'


그래서 성형하고자 하던 마음도 원래는 80%정도였는데 지금은 딱 50% 반반인 것 같아



쓰다보니까 그냥 술먹다 칭찬한번 받은 거 같고 되게 좋아하는 찐따네ㅎㅎㅎㅠ


아무튼 비슷한 경험있는 친구나 내가 지금 상황에서 성형 수술을 하는 것에 대해서 좋은 의견있으면 말 좀 듣고싶어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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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구_29357b 2020.02.06 15:27
    없어시펄
  • 믹히마우스 2020.02.06 15:33 작성자
    To. 빙구_29357b
    나도 이번이 태어나서 처음이었어ㅎㅎㅎ
  • 빙구_9df205 2020.02.06 15:29
    피부씹창났는데 이걸 좋아해줄 여자는 절대 없을듯
  • 믹히마우스 2020.02.06 15:34 작성자
    To. 빙구_9df205
    피부과 다녀도 효과가 없는거야?
    피부는 내가 잘 몰라서 미안하다ㅠ
  • 빙구_9d78d3 2020.02.06 15:33
    이것도 좋아하는사람이 있을끼라
  • 빙구_6e90a2 2020.02.06 15:34
    나도 존나 못생긴줄 알았는데 다들 잘생겼다고 해줘서 긴가민가함
  • 믹히마우스 2020.02.06 15:35 작성자
    To. 빙구_6e90a2
    그럼 잘생긴거 맞는 거 같은데??
  • 빙구_35c30c 2020.02.06 15:36
    나도 머리 자르기 귀찮아서 길게하고 쭈구리처럼 다니다가 여자인 친구가 다른 사람인줄 알았다고 머리 잘어울린다고 해줘서 자신감 상승했었는데ㅎㅎ
  • 믹히마우스 2020.02.06 15:38 작성자
    To. 빙구_35c30c
    근데 머리는 다른 부분보다 변화주기가 쉽잖아ㅎㅎㅎ
  • 빙구_a0502a 2020.02.06 15:42
    속눈썹찌르거나 눈뜨기가 힘들다거나 하지않으면 안하는겅 추천할게
    나는 눈매교정했는데 만족이다 속눈썹도 안찌르고 눈도 활짝떠지고 아주 만족중 미용적인부분도 업그레이드 됨
  • 믹히마우스 2020.02.06 15:47 작성자
    To. 빙구_a0502a
    기능적인 문제는 없는 거 같아
    안하는게 좋은건가
  • 빙구_ced7f4 2020.02.06 15:45
    심한 매부리코인데 현여친이 매부리코 좋아해서 다행
  • 믹히마우스 2020.02.06 15:47 작성자
    To. 빙구_ced7f4
    잘 만났네ㅎㅎㅎ
  • 빙구_e61a90 2020.02.06 15:58
    기만아니고 턱쪽 외모콤플렉스가 너무 심해서 20살에 밖에도잘안나가고 어깨축처진채로 고개숙이고다녔음. 근데 나를 외형만보고 번호따간 사람과 사귀었음. 자존감이 낮았는데 사귀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사랑받을수 있구나하고 올라가더라. 현재는 헤어졌지만 콤플렉스를 해소하려고 교정중임.
    결론은 너가 심한 콤플렉스라고 생각된다면 그걸 누가 좋아한다하더라도 계속 생각나고 고민될거임.
  • 믹히마우스 2020.02.06 16:04 작성자
    To. 빙구_e61a90
    생각 좀 더 해봐야겠다ㅎㅎㅎ정성댓 고맙다
  • 빙구_86fe64 2020.02.06 16:27
    나도 눈코 성형 고민했는데 친형이 넌 해도 안된다해서 맘접음
  • 빙구_270354 2020.02.06 16:29
    원래 괜찮은 눈인데 학생 때는 없던 분위기랑 젖살도 좀 빠지고 성숙해지니까 이제는 눈이 더 매력적이어 졌나보다.
  • 빙구_81ccb9 2020.02.06 16:42
    눈 작은사람 좋아하는 여자들 많은뎅 과연 수술이 답인지에 대해 생각해봐 사진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그게 매력이다 한 얘기를 들은거면 그냥 너가 너눈이 싫은게 아닐까
    원래 본인이 갖지 못한걸 더 갈구하는 법이니까
    아는 여자애가 무쌍이었는데 갑자기 쌍수하고 나타나서 좀 안타까웠떤 경험이 있었음
    무쌍일때가 더 매력적이고 이뻣던것같거든.. 물어보니까 자긴 쌍커풀이 없는게 싫었대 여튼 결국 자기만족이니까
    주변사람 피드백을 더 받도록 해봥~~
  • 빙구_fbd5e4 2020.02.06 16:49
    나도 눈 작고 코낮고 이거에 대해서 컴플렉스 엄청 심했는데 지금 여자친구가 너무 이뻐해줘서 감사하게 만나고 있다
  • 빙구_49b2d1 2020.02.06 16:55
    고등학교 때 그 여자애 데려와라. 커브진 입히고 우포스로 혼내줄랑게
  • 빙구_2c444b 2020.02.06 18:10
    하관 커서 씹 불만이었는데, 보컬 입시할때 쌤이 넌 하관이 널 살렸다고 함. 씨.발 ㅋㅎㅋㅎ 외모적으로 장점이 된다 생각한점은 없다 ㅋㅋㅋㅋㅋ. 지금은 졸업예정자임. 졸업해서 뭐하지 이제
  • 빙구_9a770e 2020.02.06 18:13
    실눈 같은 눈인가? 그런 눈도 예쁘던데
  • 빙구_ed3771 2020.02.06 19:38
    나도 길 지나가는데 내가 여자애들 힐끔 보니까 4명이 길 지나가면서 왜 태어났냐고 노래부르더라고,,
    그래서 나도 너처럼 사람 눈 못보고 그랬었는데 결국 좋아하는 애와 사귀었었고, 난 결국 쌍수했었어
    하고 나니까 늦게했던게 후회되더라
  • 빙구_9d78d3 2020.02.06 20:15
    중딩때 본인장단점쓰고 모둠애들이랑 돌려보는데 난 단점에 눈이작음 씀. 옆자리 착한일진이 넌 작은눈이 매력이라그래서 그때 좀 컴플렉스 깨짐
  • 빙구_957730 2020.02.07 08:30
    게이 눈 사랑해
  • 빙구_d43141 2020.02.14 15:02
    이건 솔직히 내가 먼저가 되서 생각해야한다고 본다 . 자기가 먼저 인정하고 날 사랑하면 주변사람도 사랑해주게되어있으 지금은 못나보여도 그 부분을 좋아해줄 사람은 나타난다
  • 빙구_3134fd 2020.02.14 16:33
    나는 입이 너무 튀어나와서
    어떤 형이 입툭튀라고 장난으로 말했는데
    마상입어서 그날 바로 집가서 교정해야겠다고 엄마한테 말했다. 끝나고 난 뒤에는 얼굴 작다, 잘생겼다 종종 듣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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